<이렇게생각합니다>모든 후보 다 담은 통합홍보물 절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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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4대 지방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6월27일 선거날은 많은 쓰레기 공해를 유발할 것 같다.
아파트 계단마다 후보자 사진과 약력이 기록된 명함 크기의 소형 인쇄물들이 지저분하게 널려있으며 주택가 골목.유세장 곳곳에는 온통 선거 홍보물로 너저분하다.
선거에 사용될 종이만도 전국적으로 1만t에 달할 것이라고 하니 선거공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수도 없이 많이 쌓인 후보자들의 명함에 대해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명함은 대개 자원봉사를 나선 아주머니들에 의해 유권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는데,한 자리에서 두 후보자의 명함을 받게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받아든 수많은 명함은 한데 모아 후보자를 파악하는데 사용되어야 하는데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럴때마다 느끼는 것이 유권자들이 한번에 후보자들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나의 용지에 모든 후보자의 사진과 약력이 들어있는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했으면 훨씬 효율적이라고 본다.그러면 후보자들의 경제적 부담이나 인력낭비도 줄일 수 있으 며,국가적으로도 자원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김은숙〈광주시남구월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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