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6.25戰 후손들 의미 바로 알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6월은 보훈의 달이고 올해는 6.25 45주년이 되는 해다.
비극의 전쟁은 이데올로기의 대립 뿐 아니라 전후 강대국의 근시안적인 세력유지 정책의 산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그런 까닭에6.25를 북침설 혹은 북침유도설로 보는 「수정주의자」들이나 전쟁을 모르는 새 세대에 의해 희석돼 때로는 「 명분없는 전쟁」,「동족상잔」으로 해석되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나 6.25는 분명히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오늘을 이룩하게한 주춧돌이었다.비록 참전메달 하나 달랑 받은게 국가로부터 받은 보상의 전부지만 참전용사들은 북한에 쌀원조를 해줄 수 있는 1만달러시대 한국의 풍요로움을 가꾸 는 밑거름이됐다고 자부한다.
6.25 45주년을 맞이하면서 참전노병들에게 어떤 보훈이 주어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손경석〈6.25 참전 예비역 대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