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한국표준형 원자로」가 빠르면 2005년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처는 2000년대 원전(原電)의 상용로(商用爐)로 유망한중.소형원자로의 자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과기처에 따르면 한국표준형 경수로에 이어 핵심설계 및 기술의완전 국산화를 목표로 추진중인 이 원자로는 열병합(熱倂合)형 6백MWe급으로 내년초 사업에 착수해 2005년 관련 기술의 개발을 마친다는 것이다.
▲개념설계(96~97년)▲상세설계(98~2000년)▲실증로(實證爐)건설(2001~2005년)등 3단계로 추진될 이 사업은원자로계통.핵연료.핵심요소기술 등은 한국원자력연구소가 맡아 개발하고,발전기 및 담수화 설비는 산업계가 담당하 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과기처 관계자는 『신형 원자로는 중력.대류 등 자연적 현상을이용한 안전개념을 채택한 것으로 현재의 원자로에 비해 안전성이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자로는 또 열병합발전을 통한 지역 냉난방,해수의 담수화등 다목적 이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과기처는 이 원자로를 향후 원자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주력 수출기종으로 중점 개발해 나간다는목표아래 현재 재경원과 관련 예산등을 협의중이다.
〈金昶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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