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온라인경매 첫선-23일 오후8시 결식아동돕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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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점심을 굶는 결식아동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보내기 위한 PC통신 「온라인경매」가 첫선을 보인다.
사회복지법인인 사랑의 전화(대표 沈哲湖.(712)8600)는오는 23일 오후8시부터 2시간동안 PC통신 「하이텔」을 통해유명연예인들의 소장물건을 경매,이익금 전부를 결식아동들에게 도시락을 보내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 다.
경매품목은 연세대 농구부 사인볼 2개,가수 박진영의 책 3권,탤런트 채시라의 옷,그룹 솔리드의 음반 2장등이며 물품을 우편으로 배달하는데 드는 수천원정도에서 경매가 시작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온라인 경매」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사랑의 전화 온라인상담실의 전자우편(COUNSEL3)으로 21일까지 자신의 「하이텔」이용자번호(ID)와 나이.직업.
주소등의 신상명세,사고 싶은 물건을 적어 보내면 된다.
또 23일 경매참가자는 「하이텔」초기화면에서 4.생활/문화,15.종교/사회단체,51.카운셀링.사랑의 전화順으로 들어가거나「GO COUNSEL」을 입력하면 된다.사랑의 전화측은 『이번첫 경매는 물량이 많지 않지만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지속적으로행사를 개최해 결식아동이 없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金政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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