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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 용 와인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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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와인 마시는 자리에서 무슨 얘기를 할지 몰라 머리만 긁적이던 당신이라면 이 책이 딱이다.

‘문화로 풀어본 와인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 『WINE & CULTURE』에는 읽기 전부터 주눅이 드는 전문용어와 화려한 와인 리스트가 없다. 대신 평범한 와인 한 잔 속에 담긴 다양한 역사와 스토리를 소개한다. 이야기는 쉽고 재미있어 읽다 보면 와인 세계로 스르르 빨려 들어간다.

저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등장하는 와인, 그리스 신화 속의 와인 등을 소개하면서 와인이 ‘서구 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라고 말한다.

서구 문명의 발전 과정과 함께한 와인의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와인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와인에 푹 빠졌던 시인 보들레르의 사연 등 문학과 예술작품 속에 비친 와인 이야기는 따로 한 장으로 묶어 소개했다.

입문자들을 위해 와인 선택을 위한 기본적인 조언들과 용어정리도 잊지 않았다.

저자 장홍씨는 프랑스에서 고문서학을 전공한 EU 전문가로, 20년 넘게 유럽에 살면서 와인을 즐겨왔다. 학산 출판사. 1만8000원.

■면사랑(www.noodlelovers.com)은 식객 만화에 등장하는 국숫집의 비법을 직접 배워보는 ‘식객- 국수 완전정복’ 면(麵) 요리교실을 다음달 7~8일에 연다. 참가비는 무료로 선착순 25명. 02-567-1436.

■한국와인아카데미(www.winestudy.co.kr)는 다음달 5일부터 와인 양조학 강좌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화학·생물·식품학 등 기초 이론과 더불어 실제 포도를 으깨 와인과 브랜디까지 만들어 본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총 20회로 진행한다. 수강료 150만원. 02-344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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