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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표시관 月1백만개 생산-삼성전관,5백억투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삼성전관은 14일 부산공장에서 월 1백만개 생산규모의 형광표시관(VFD)1개라인을 증설하고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모두 5백억원을 들인 이 VFD전용라인에서 이달말까지 시제품 생산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지난 84년 국내 처음 VFD를 독자개발한 삼성전관은 작년까지 VFD를 연 7백만개씩 생산했으며 이번 설비증설로 일본 선발업체들과 대등한 생산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현재 VFD의 세계 생산량은 올해 1억8천만개로 삼성전관과 일본의 NEC.후타바.노리다케등 4개사만 공급중이며 시장규모가연평균 3%씩 늘어나 오는 2000년에는 1조원 시장이 형성될전망이라고 삼성전관측은 설명했다.
진공상태의 필라멘트(음관)에서 발생한 전자가 양극의 형광체와충돌해 스스로 빛을 내면서 화면에 영상을 구현하는 발광형(發光型.Active Display)소자다.
〈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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