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빅3선거운동>박찬종 후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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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무소속 박찬종(朴燦鍾)후보는 등록하자마자 곧바로 첫 유세지로휴일 X세대가 모인 명동 상업은행앞 네거리를 선택했다.
유세장에는 자원봉사 대학생 30여명에다「박찬종 도우미」라는 이름의 늘씬한 모델 10여명이 선거운동을 해 朴후보캠프의 신세대 컬러를 반영했다.
그는「서울 시민후보 박찬종」(박정웅씨 작곡)이라는 로고송이 울리는 가운데 낮 12시 2.5t트럭위에 설치한 연설대에 등단.하늘색 남방을 입은 朴후보는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인「서울을 시원하게」를 의식해『서울에서 사는 것은 숨통이 막히고 짜증스러운데 오늘 그런 답답함을 풀어내려고 노타이 차림을 했다』며『시장이 되면 힘든 일을 시원하게 풀어드리겠다』고 개구일성(開口一聲). 朴후보는「첫 유세공약」이라며 그림판에 그린「서울시 재정적자 개선안」을 발표.그는『중앙정부가 서울시민이 내는 16조원(올해 추산)의 세금중 13.27%인 2조8백억원을 서울시에 내놓도록 해 부채를 줄여나가겠다』고 공약.朴후보는『나는 당선돼서특정정당에 입당하지도 않을 것이며 임기가 끝날때까지 한눈을 팔지도 않겠다』며 97년 대선 불출마를 거듭 약속.
연단에서는 곽영훈 (前홍익대교수)선거대책위원장,강만희(KBS탤런트)특보,김경민(김두한前의원 아들).김옥경(前미스코리아 포토제닉)씨와 연예인으로 가수 김종찬.코미디언 이영자씨등이 지원. 〈金 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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