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마그네사이트 수입-뉴욕소재 광업社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뉴욕 AP=聯合]미국의 한 광물회사는 10일 한국전쟁 이후최초로 북한産 마그네사이트 수천t을 수입하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욕에 있는 광업회사인 미네럴스 테크놀로지社는 이날 제철공장용광로 코팅제의 원료가 되는 수천t의 북한産 마그네사이트를 북한마그네사이트 수출입사업소로부터 수입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 광물 수출 합의는 5명의 북한 무역 대표단이 미네럴스 테크놀로지社의 초청으로 뉴욕을 방문해 성사된 것으로 이들대표단은 양측간의 추가거래 가능성도 논의했다.
북한측 무역 거래 교섭 위원인 한성렬은 이날 밤 『이번 거래는 좋은 시작이며 시작이 반』이라면서 『이번 거래관계는 다른 경제.교역면으로 확대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미네럴스 테크놀로지社의 자회사인 민테크 인터내셔널社의 제임스오도노그회장은『이번 거래협정을 통해 우리는 북한산마그네사이드의도입에 제약을 받아오지 않은 非미국회사들과의 국제적 경쟁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 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