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소식>등록개시 1시간30분전부터 북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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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시장후보 등록을 받는 서울종로구인의동 중앙선관위 건물내 서울시선관위에서는 이날 오전9시10분쯤 민주당의 조순(趙淳)후보측이 첫번째로 후보등록.이어 민자당 정원식(鄭元植)후보측은 10분뒤 두번째로,무소속 박찬종(朴燦鍾)후보측 은 무소속 정기용(鄭基用).김명호(金明豪)후보에 이어 9시40분쯤 다섯번째로 접수.
서울시선관위에는 등록개시시간(오전9시)훨씬 전부터 등록서류를안고 접수 대기중인 후보측 관계자들로 북적대기 시작했는데 정기용후보측이 오전 7시30분쯤 맨먼저 도착했고 20분뒤 정원식후보의 대리인인 이명박(李明博)기획본부장이 도착.
곧 이어 박찬종후보측의 곽영훈(郭英薰)선대위원장과 조순후보측의 이해찬(李海瓚)선대본부장,김명호후보측이 연이어 도착.
서울시선관위는 오전9시 정각 후보등록을 위해 대기중인 이들 후보측 대리인 5명을 상대로 접수순서 추첨을 실시,趙후보가 1번을 받았으며 민자당 鄭후보가 2번,무소속 鄭후보가 3번,金후보가 4번,朴후보가 가장 늦은 5번으로 결정.
순위추첨이 끝나자마자 후보측 대리인들은 차례로 기탁금영수증등각종 등록서류를 제출하면서 선관위 직원과 악수를 하며『고생한다』고 격려했고 통일한국당의 고순복(高順福)후보측도 뒤이어 나타나 등록.선관위는 그러나 김명호후보측이 낸 무소 속추천장 수가모자라 金후보측의 등록을 반려.
朴후보측은 다른 후보와는 달리 추천장도 연명(連名)으로 쓰지않고 한장 한장 따로 받아왔으며 선관위가 접수편의를 위해 가급적 기탁금을 수표로 내줄것을 권장했는데도 불구, 기탁금 5천만원을 전부 1만원권 지폐로 가져왔는데 이에대해『국 민성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편 서울시장에 무소속 으로 출마예정인 황산성(黃山城)변호사는 기독교인이어서 일요일인 이날 등록을 하지 않고 12일 등록할 예정이라는 후문.
선관위 관계자는『무소속 추천장을 가져간 사람들이 총 15명인데 다 등록할지는 모르겠다』며『정당후보들을 포함해 대략 10명선이 되지 않겠느냐』고 예상.
〈鄭善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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