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지방선거 내일 후보등록-16일간 본격득표전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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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6.27 4대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내일부터 시작된다.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등 4개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동안 후보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선거유세전에 나서게 돼 후보들은 16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현행선거법은 동록직후부터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있어 주요후보들은 대부분 11일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관계기사 3,8面〉 중앙선관위는 선거사상 처음으로 4개 선거가 동시에 실시됨에 따라 2만여명의 후보가 난립해 광역단체장은 8대1,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및 기초의원은 4.5대1정도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야는 이번 선거결과가 향후 정국운영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판단아래 소속후보 당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 과열선거전이 예상된다.
중앙선관위는 사상 최대규모의 이번 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불.탈법선거운동양상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공명선거관리를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선관위는 10일 김석수(金碩洙)위원장 명의의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鄭善九기자〉 ◇민자당=10일 오전 이춘구(李春九)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고 민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현행 선거법상 정당연설회가 유권자들을 상대로한 득표활동에 가장 효율적이라는 판단아래 대규모 정당연설회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미 15개 시.도지부별로 유세지원단을 구성했으며 상황진전에 따라 지원단을 확대 편성,열세지역등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조직과 자금의 열세를 유세를 통해 극복하고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민주당도 광역단체장의 선거운동 범위가 너무 넓고,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은 지명도가 떨어지는 점을 서로 보완하기 위해 패키지 유세전략을 세웠다.
김대중(金大中)亞太평화재단이사장은 수도권과 호남을,이기택(李基澤)총재는 비호남권을 순회하며 지원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자민련=김종필(金鍾泌)총재는 대전.충남북과 인천등 충청 영향권을 집중적으로 지원,유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나머지 지역은 연고가 있는 부총재와 고문들이 나누어 지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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