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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스 초보강좌 10일 용인서 첫 개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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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보다 빠르고 보다 안전한 레이싱 기술을 가르쳐드립니다.』 자동차 경주 초보자를 위한 레이싱 스쿨이 오토 프로모션사인 스콜피온 레이싱클럽(단장 申俊容.36)과 ㈜극동 브레인즈 공동주최로 10일 용인 모터파크에서 개최된다.
이번 레이싱스쿨은 레이싱에 대해 국내에서 체계적으로 소개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사는 자동차 용품 생산업체인 일본의 ㈜오토 룩 소속의 전문기술자와 우수 레이서등 4명이며 강좌는 드라이빙 테크닉 시범,실기,엔진 성능을 높이는 튜닝등 3부로 나뉘어 실시된다.
특히 드라이빙 테크닉 강좌는 지난해 일본 선수권에서 개조차부문 챔피언에 오른 후루세 미쓰오(30)가 맡을 예정이다.
그는 이번 강좌에서 고속질주에 따른 코너링과 급가속.급제동등레이싱 카의 기본적인 드라이빙에 대한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이론을 밝힐 계획이다.이어 급회전 코스가 많은 모터파크의 공격법과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짐카나경기 방식에 의한 드라이빙 시범도 수강생을 직접 태우고 펼칠 예정이어서 국내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강좌의 하이라이트는 경주차의 성능을 향상시킬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는 기술시범.
최고 시속 2백20㎞의 차를 시속3백13㎞까지 낼수 있도록 차를 개조한 개조차 전문가 오고세 마모르(35)가 강사로 나온다. 그는 자동차의 기본동작과 함께 축적된 노하우도 공개할 예정. 특히 레이스를 위한 안전장치에 대해서도 강의할 계획이다.
그는 또 경주도중 고장난 차량이 차고에 들어왔을때 안전하게 긴급 조치하는 방법과 엔진성능을 높이는 튜닝기술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申스콜피온단장은 『모터스포츠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자동차의 기본적인 동작을 알기쉽게 보여주는등 일반인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했다』며 『강의를 수강하고 나면 주행때장애물 돌출등 위험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돼 국내 레이싱분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협회의 한 관계자는 『모터스포츠 원년으로 자리매김할올해의 이번 레이싱 스쿨은 선진기술을 받아들인다는 의미가 크다』며 『연내에 서너차례 더 레이싱 스쿨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참가비 3만원.(02)(584)5484.
千昌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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