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도료시장 점유율 1위 IPK 본사, 부산에 둥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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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시 거제동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열린 ㈜아이피케이(IPK) 본사 이전 개소식에서 허남식 시장, 신정택 상공회의소 회장, 차화철 인터내셔널 페인트 아·태총괄사장 등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선박 및 철재교량, 발전소 시설 등에 사용되는 특수도료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인터내셔널 페인트사의 국내 투자회사인 ㈜아이피케이(IPK)는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국민연금관리공단 건물로 본사를 이전, 17일 개소식을 가졌다.

국내 선박용 도료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피케이는 경기도 안양시에 본사를 두고 있었으나 부산, 울산, 거제지역에 모여있는 주요 조선소들에 대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본사를 부산으로 옮겼다.

㈜아이피케이는 네덜란드의 세계적 종합 화학회사인 악조노벨 그룹 산하 인터내셔널 페인트사와 노루표 페인트로 알려진 국내의 ㈜디피아이홀딩스사가 1980년 11월 합작 투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아이피케이의 본사 이전을 계기로 수도권에 있는 4~5개의 비철금속 및 화학관련 원·부자재 생산 협력업체도 순차적으로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어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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