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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이모저모-창단6년만에 최종결승 진출 올랜도 매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창단 6시즌만에 NBA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올랜도 매직의 비결은 무엇인가.그것은 「행운」과 「노력」으로 요약할수 있다.
괴물센터 섀킬 오닐과 천재가드 앤퍼니 하더웨이,그리고 파워포워드 호레이스 그랜트가 오늘의 매직을 만들었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창단후 세번째 시즌을 21승61패로 마친 매직은 92년 드래프트에서 1번을 뽑는 행운을 잡았다.앞뒤 잴것 없이 오닐을 지명했다.그뒤로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오닐 한명의 가세로 당장 41승41패,승률 5할로 뛰어올랐다.
행운은 2년째 계속 찾아왔다.93년 드래프트에서도 행운의 탁구공은 매직을 1번으로 지명(?)했고 매직은 당시 최고의 포워드 크리스 웨버를 뽑았다.그리고는 즉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지명된 하더웨이와 맞바꿨다.앞으로 3년간 워리어 스의 1차지명선수를 모두 받는다는 조건과 함께.일부에선 웨버를 포기하는 것은 우승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있었으나 매직의 선택은 성공했다. 그러나 가드와 센터만 가지고는 우승할수 없었다.그랜트영입작전이 시작됐다.매직의 구단주 리치 드 보스는 그랜트를 올랜도로 모셔와 그 유명한 디즈니월드호텔에 묵게하고 디즈니사장 마이클 아이즈너가 묵는 방을 내주는 특혜를 베풀었다.
그리고는 오닐로 하여금 맨투맨 작전을 벌이게 했다.결과는 성공.마이클 조던과 함께 시카고 불스의 3연패를 이끌었던 그랜트는 지난해 매직 유니폼을 입었고 매직은 57승이라는 최고의 성적으로 동부지구 우승을 이끌어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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