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주요大 입시방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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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현재 고2 재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97학년도부터 국.공립대의 국어.영어.수학 위주 본고사가 폐지되고 사립대는 학생 선발방법이 완전자율화됨에 따라 대학별로 입시의 틀이 모두 새롭게바뀐다. 현재 각 대학이 구상하고 있는 97학년도 입시방향을 정리한다.
◇서울대=국립대 전형요소인 종합생활기록부(필수),수능.논술.
면접.실기(선택)를 모두 활용할 방침.종합기록부는 40%를 반영(98학년이후 높임)하며 계열.학과별로 특정 교과목 성적만을반영하거나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 .논술은▲논제에 따른 서술▲지문 요약등 다양한 형태로 실시.농어촌및 도시영세민자녀를 일정비율 선발.장애인 우대제도 도입.
◇연세대=논술을 계열별로 달리 출제,▲완성형▲기술형▲요약▲통계자료 해석등으로 다양화하며 국문을 영문으로 요약하는「영어논술」도 고려중.종합기록부와 수능 반영비는 70~80%선.종합기록부는 학업성적을 중심으로 반영,지원계열 관련 과목 에 가중치를둔다.사회봉사등 종합기록부의 나머지 부문은 면접점수(10%)에포함시킬 것을 고려중.연세대에 합격자를 많이 낸 우수고를 지역별로 선정,해당학교장 추천을 받아 입학시키는 방안 강구중.
◇고려대=본고사 폐지는 미정.종합기록부도 낮게 반영하거나 아예 제외할 방침.농어촌자녀.장애자및 일본 고베(神戶)지진과 같은 재난을 당한 교민자녀등에 대한 특례입학과 효행학생에 대한 추천입학을 검토중.
◇서강대=논술을 모든 지원자들이 치르는「일반논술」과 21개학과를 특성상 6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하는「전공논술」로 이원화.
종합기록부는 학과부분만 반영하고 비율은▲종합기록부 40%▲수능30%▲논술 20%▲면접10%.
◇성균관대=논술 도입.종합기록부의 교과성적및 수능시험의 영역별 성적에 계열에 따라 가중치를 둘 예정.농어촌자녀및 국가유공자 자녀의 특례입학 적극 추진.
◇한양대=계열별로 차별화된 논술을 치르며 ▲종합기록부.수능 70~80%▲논술10~20%▲면접10%의 반영비를 유지할 방침.사회봉사활동점수를 전학과에 반영하며 이 부문의 특례입학도 확대.농어촌자녀 특례입학및 안산캠퍼■의 경우 지역고 교생에게 문호를 넓히는 방안 검토중.우수한 고2년생을 미리 선발,졸업과 함께 입학시키는 방안도 강구중.
◇경희대=논술을 본고사로 하며 종합기록부의 학과성적에 과목별가중치를 두나 봉사활동등의 점수화는 미정.수능 가중치 부여도 고려중.효행.선행학생및 권위있는 행사 입상자중 학교장이 추천한경우 특례.추천입학.
◇한국외대=논술을 포함한 본고사를 완전폐지하는 대신 특별 어학시험을 실시하며 7개 언어부문에서 특기자로 인정받은 학생을 무전형입학시키는 방안도 검토중.면접은 객관성 유지의 어려움 때문에 제외할 방침.
◇중앙대=논술을 포함한 본고사는 치르지 않으며 20~30%를반영할 종합기록부에는 과목별가중치를 둔다.효행.사회봉사 부문에도 전공에 따라 가중치를 둘 계획.수능(70%반영)에는 가중치를 두지 않으며 농어촌자녀등 특례입학 확대.
◇이화여대=논술 채택.수능비중 강화.봉사활동및 포상부문은 기독교.특수교육과등 봉사정신이 필요한 학과에서 비중있게 다루며 농어촌자녀.장애인.극빈자녀.소년소녀가장등의 특례입학과 학교장추천 우수학생의 추천입학 고려.
◇숙명여대=본고사를 치르지 않았으나 97학년에는 논술도입 검토중.농어촌자녀등 특례입학을 추진하며 일부 계열.학과에 추천입학제 도입 예정.
◇홍익대=논술 채택 고려중.종합기록부및 수능시험의 과목.영역별 가중치를 학과나 계열 특성에 따라 부여할 방침.정원 2%범위에서 농어촌자녀 특례입학 실시.
◇동국대=종전대로 논술을 치르며 반영비는 10%선.종합기록부는 총점의 40%,수능시험 50%를 반영할 계획.추천.특례.기여입학 도입 검토중.
◇건국대=본고사를 치르지 않았으나 작문.독후감등의 논술 채택을 고려중.종합기록부 40~50%,수능 30~40%,나머지 논술을 반영할 방침.농어촌자녀등 소외계층 특례입학을 늘리고 충주캠퍼스에는 지역학생 우대 방침.
◇단국대=논술 채택,면접과 함께 총점의 10%선 반영 고려중.종합기록부(40% 반영)에서 인문계는 영어,이공계는 수학에 가중치를 둔다.추천.특례.기여입학 정원의 5%이내에서 고려중.
〈李炯敎.康弘俊.徐璋洙.姜甲生.郭輔炫.朱宰勳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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