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시청률>"장녹수""아스팔트 사나이" 3,5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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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KBS-2TV 『판관 포청천』이 3주째 정상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장등 지자체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공직자의 청렴.강직성이 강조되는 사회분위기 탓일 수도 있지만 우리 드라마의 망가진 자존심은 변명의 여지가 없게됐다.
다만 평범한 사람들의 잔잔한 삶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KBS-1TV 『바람은 불어도』가 일일연속극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주평균 26%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상승곡선을그리는 활약을 하고 있는 정도.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고정 사극팬을 확보하며 10위권 밖을맴돌던 KBS-2TV 『장녹수』가 3위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고,SBS 『아스팔트 사나이』 역시 방송 첫주 8위로 진입한데 이어 5위로 도약하며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 섰다고나 할까. KBS2-TV 『젊은이의 양지』는 도입부에서 상위권 진입이힘에 부치는 듯하지만 주인공들이 서울로 활동무대를 옮기며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가 시작되는 이번주부터 선전이 기대된다.
반면 남자주인공 임성민이 간염으로 도중하차한 MBC 『사랑과결혼』은 청춘남녀들의 사랑게임에 맥이 빠진 탓인지 3위에서 10위로 추락했다.
李勳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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