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빠와 떠나는 기차여행" 성북.중랑구주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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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칙칙폭폭 연기나는 기차도 타고 아빠랑 게임도 하고 1년내내오늘 같았으면 좋겠어요.』 일요일인 지난 28일 중랑.성북구가공동주최한 「아빠와 함께 떠나는 증기기관차여행」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한결같은 여행소감이다.
1백50여명의 부자(父子).부녀(父女)들이 참가한 이날 여행은 장흥에 도착,토탈미술관등을 돌아보는 1일 여행.
오전8시30분 아빠손을 잡고 서울역 광장에 하나 둘 모여든 어린이들은 목적지 장흥까지 달려가는 기차속에서 1시간여 진행된레크리에이션시간동안 아빠와 손뼉을 맞추고 『달려라 슛돌이』를 입맞춰 부르면서 즐거워했다.
점심시간후에는 「가훈만들기」「가족 한마당」「아버지와 즐거운 대화를」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두아들을 데리고 기차여행에 참가한 김태윤(金太潤.38.중랑구면목동)씨는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유익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내 각구청은 주민들이 기차여행에 좋은 반응을 보이자 분기별로 이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申容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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