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주원 혼자41득점 로케츠,스퍼스 이겨-NBA 4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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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샌안토니오(텍사스州)=外信綜合]지난해 챔피언 휴스턴 로케츠가 적지에서 2연승,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로케츠는 25일(한국시간)샌안토니오市 페미스퍼 아레나에서벌어진 95미국프로농구(NBA)플레이오프 4강전(서부지구 결승)2차전에서 지난시즌 MVP하킴 올라주원이 41점을 터뜨리며 대활약한데 힘입어 올시즌 MVP 데이빗 로빈슨이 고 군분투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백6-96으로 물리쳤다.
올라주원은 1,2쿼터에서 10득점에 그쳤으나 3쿼터 19점,4쿼터 12점을 집중시켜 홈팀 스퍼스의 집요한 추격을 따돌렸다. 스퍼스는 80-79로 뒤진 4쿼터 4분30초 척 퍼슨이 왼쪽 45도 3점슛을 명중시켜 82-80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역전리드를 잡았다.그러나 로케츠는 올라주원이 절묘한 앨리웁(Alley-Oop:공중패스나 리바운드를 잡아 착지하 기 전에 슬램덩크로 연결하는 테크닉)으로 동점을 만든 후 로버트 호리와 교대로 필드골을 명중시켜 7분쯤 89-83으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스퍼스는 로빈슨이 내리 7점을 뽑아내며 다급하게 따라붙어 게임종료 1분21초전 99-94까지 접근했으나 올라주원에게점프슛을 허용하고 클라이드 드렉슬러에게 자유투로 2점을 헌상,1백3-94로 처지면서 더이상 추격할 힘을 잃었다.
3,4차전은 27,29일 휴스턴에서 벌어진다.
◇플레이오프 4강전 ▲2차전 로 케 츠 106-96 스 퍼 스 (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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