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여성 폭소 팝송 동영상 'ken lee~'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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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적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한 불가리아 여성이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그녀의 이름은 발렌티나 하산(29). 이 여성은 불가리아판 ‘아메리칸 아이돌’ 프로그램 격인 ‘뮤직 아이돌(Music idol)’ 시즌2에 출연,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 ‘Without you’를 어설픈 영어와 독특한 창법으로 불러 심사위원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Without you’라는 발음은 도무지 영어로 들리지 않고, 가사 중 ‘can’t live’의 발음도 ‘ken lee’로 들리는 등 발음도 영 어색하다. 급기야 심사위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말이냐”고 묻기도 한다.

하산은 불가리아 카잘리 지방 출신으로, 결혼한 뒤 현재 스페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I can’t live”노래 가사를 패러디한 일명 ‘aka Ken Lee’로 불리며 조회수 40여 만회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네티즌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하산의 코믹 영상은 단연 화제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 ‘ArathBenedek’은 “결코 인종 비하적인 의미에서 올린 것은 아니다”라며 “그저 웃고 넘기자는 뜻에서 올렸다”고 밝혔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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