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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의 유잉 골밑 장악 페이서스 연파-NBA플레이오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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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로스앤젤레스支社=許鐘顥기자]『뉴욕의 팬들은 7차전 티켓을 예매해도 좋다』던 뉴욕 닉스 센터 패트릭 유잉의 예언이 현실로나타났다.
닉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2-82로 승리,3승3패로 어깨를 맞췄다.
이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22일 뉴욕에서 벌어지는 7차전이 양팀의 운명을 가르게 됐다.
4차전까지 1승3패로 밀려 탈락의 벼랑에 섰던 닉스는 이날 특유의 강압수비로 페이서스 주포 레지 밀러를 철저히 봉쇄해 5,6차전을 내리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금까지 1승3패의 열세를 뒤집고 승리한 경우는 4차례 뿐이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페이서스는 전반까지 43-42로 리드했으나 3쿼터에서 13득점에 그쳤고 닉스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69-56으로 벌려 단숨에 승부를 결판냈다.
지난해에도 2승3패의 위기에서 대역전극을 연출,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던 끈기의 팀 닉스는 기둥센터 유잉이 25득점 15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누빈 반면 페이서스는 슛성공률 35%의부진에 허덕였다.
「드림팀Ⅱ」멤버였던 페이서스의 밀러는 1,2쿼터에서 겨우 자유투로 2득점에 그치는등 줄곧 부진,게임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 닉스 92-82 페이서스 (3승3패) (3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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