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自 15명 구속-관리직들 정상출근 진정국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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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蔚山=金相軫.黃善潤기자]공권력투입 이틀째인 20일 현대자동차사태는 현대그룹노조총연합(現總聯)이 대규모 규탄집회를 22일로 연기함에따라 일단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경찰은 이번사태와 관련,연행한 3백32명중 이상범(李象範.39),윤성근(尹晟根.32),이헌구(李憲九.35)씨등 분신대책위관계자 7명을 포함,15명을 구속하고▲10명은 불구속입건▲67명은 즉심▲2백40명은 훈방조치했다.
경찰은 김광식(金光植.31.의장부대의원),최종득(崔鍾得.34.2공장대의원)씨등 분신대책위원 6명은 수배중이어서 이들이 검거될경우 구속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한편 노사양측은 20일 오전9시부터 본관회의실에서 사태수습을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조업재개일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가능한 빠른 시일내 회사를 정상화시킨다』는 원칙에만 합의했다.따라서 22일로 예정됐던 현대자동차의 조업재개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한편 회사측은 휴무일인 21일에도 간부및 관리직사원등 4천7백여명을 정상출근시켜 현장정리정돈과 시설안전을 점검,정상조업에 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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