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영화예술대학’ 출범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7일 오후 동서대 소향아트홀에서 열리는 ‘글로벌시대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방안’이다. 동서대는 국민감독 임권택씨의 이름을 붙인 ‘임권택 영화예술대학’을 올 봄 학기에 발족시켰다. 영화인은 물론 개인의 이름을 딴 단과대학은 국내 처음이다.
심포지엄에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영화인인 두루 참석한다. 지난해 100번째 작품 ‘천년학’을 연출했던 임 감독의 영화인생을 축하하는 의미다. 유인택 기획시대 대표, 김대승·이현승 감독, 영화배우 강수연씨 등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박동순 동서대 총장을 비롯해 김동호·이용관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올 입시에서 영화과·뮤지컬과·연기과 등 3개 전공에서 100명을 모집했다. 지난해 9월 동서대 석좌교수가 된 임 감독은 최근 임권택영화예술대학 명예학장에 임명됐다.
임 감독은 학생들의 영화제작을 지도하는 워크숍, 그간 함께 작업했던 배우·스태프들을 초청하는 마스터 클래스도 열 계획이다.
양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