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영화예술대학’ 출범 기념 심포지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임권택 영화예술대학’ 출범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7일 오후 동서대 소향아트홀에서 열리는 ‘글로벌시대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방안’이다. 동서대는 국민감독 임권택씨의 이름을 붙인 ‘임권택 영화예술대학’을 올 봄 학기에 발족시켰다. 영화인은 물론 개인의 이름을 딴 단과대학은 국내 처음이다.

심포지엄에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영화인인 두루 참석한다. 지난해 100번째 작품 ‘천년학’을 연출했던 임 감독의 영화인생을 축하하는 의미다. 유인택 기획시대 대표, 김대승·이현승 감독, 영화배우 강수연씨 등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박동순 동서대 총장을 비롯해 김동호·이용관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올 입시에서 영화과·뮤지컬과·연기과 등 3개 전공에서 100명을 모집했다. 지난해 9월 동서대 석좌교수가 된 임 감독은 최근 임권택영화예술대학 명예학장에 임명됐다.

임 감독은 학생들의 영화제작을 지도하는 워크숍, 그간 함께 작업했던 배우·스태프들을 초청하는 마스터 클래스도 열 계획이다. 

양성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