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喬石,강택민 편향인사 제동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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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홍콩=劉尙哲특파원]차오스(喬石)중국 全人大 상무위원장이 지난달말 개최됐던 정치국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전국각지의 인재를 골고루 등용토록 주장,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의 상하이방(上海幇)을 누르고 자신의 계파인 웨이젠싱(尉健行)을 베이징 (北京)市委서기로 발탁시켰다고 홍콩 星島日報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정치국회의 참석자들이 모두 황쥐(黃菊)상하이市委 서기나 뤄간(羅幹)국무원 비서장중 한명을 뽑으려는 江의 의도를 사전에 알고 있었으나 喬가 전국각지(五湖四海)에서 인재를 등용해야만 黨의 단결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 ,정치국위원들로부터 지지받음으로써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상하이방이 이미 중국 정가에서 민감한 문제로 부상한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과거 베이징과 광둥(廣東).쓰촨(四川)省등 주요 省.市들이 상하이방에 불만을 표시해온 점으로미루어볼 때 커다란 잠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특히 쓰촨省長인 샤오양(蕭秧)은 최근 중국내 언론매체를 통해인재가 골고루 등용되지 않고 있다고 공공연하게 불만을 토로,그에 대한 경질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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