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林~安養도로개설 재개-7월 착공 98년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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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91년이후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관악구신림동~경기도안양시석수동을 잇는 도로개설공사가 오는 7월 재개돼 98년말 완공된다.
〈그림참조〉 서울시는 11일 91년이후 중단됐던 신림동~안양간(3.45㎞)도로개설구간중 미개설된 금천구시흥동~안양시석수동간(2.08㎞)을 사업비 2백74억원을 들여 7월에 착공,98년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안양간 교통량이 분산돼 시흥대로의 교통난이 완화될 뿐만 아니라 안양에서 신림동네거리까지 통행시간도 현재 1시간에서 30분이내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당초 이 도로를 미림여중~시흥2동 산복터널까지 1.37㎞를 개설한 후 시흥대로로 연결하려 했으나 이곳으로 도로가 연결되면 시흥대로의 교통혼잡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공사를 중단한후 도로계획선을 변경,안양시석수동쪽으로 연결해 공사를 재개키로 했다.
새 도로계획선은 시흥2동 재개발구역 동쪽에서 관악산 산줄기인삼성산과 삼막사입구 삼거리를 지나 안양시 석수동에 이르러 정부가 추진중인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도록 돼 있다.
특히 서울과 안양의 경계인 삼성산에는 길이 5백90m의 왕복4차선 쌍굴터널이 뚫리게 된다.도로구간중 서울시구간은 7백80m,안양시구간은 1천3백m로 사업비는 서울시가 1백53억원,안양시가 1백20억원을 투입해 공사가 시행된다.
〈李啓榮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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