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선 피랍 몰디브서 억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지난달 4일오전 한국인선원 11명등 모두 21명을 태운 부산보성수산(주) 참치잡이 원양어선이 몰디브 경제수역을 침범한 혐의로 이곳 해안경비대에 나포돼 말레항에 10일 현재까지 억류돼있다고 외무부가 이날 뒤늦게 발표했다.
외무부에 따르면 선원들 신변에는 이상이 없으나 몰디브당국은 이 선박에 대해 42만6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선장등 항해책임자에 대해서는 사법조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주중으로 홍정표(洪正杓)駐스리랑카 대사를몰디브에 파견,가윰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당국자들을 만나 선처를요청하도록 했다.
〈李相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