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5년간 일자리 24만4000개 창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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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전남도는 2012년까지 5년 동안 기업 투자 유치와 전략산업 육성, 성장 거점사업 등을 통해 일자리 24만4000개를 창출하는 장기계획을 마련해 3일 발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년도별 일자리 확보 계획 물량은 올해 4만7940개, 2009년 5만2367개, 2010년 5만7498개, 2011년 4만4660개, 2012년 4만1673개다.

전남도는 단기적으로 청년층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개발하기로 했다. 중장기 일자리 개발 대책은 ^조선 등 주력 산업 활성화 ^지역특화 전략산업 육성 ^미래 성장형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 ^투자 유치활동 전개 등으로 짜여졌다.

분야별로는 민간 부문에서 2010년까지 1000개의 기업을 유치해 3만6000명의 고용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 ^친환경 농업 ^해양 바이오 ^바이오 메디컬 ^조선 같은 전략산업을 육성해 1만9905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와 F1(자동차경주대회), 공동 혁신도시, 여수세계박람회를 비롯한 성장거점 프로젝트에서는 3만3449명의 실업자 등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 부문에서는 공공기관 인력과 NGO기업 같은 사회적 일자리, SOC(사회간접자본시설) 등 공적사업 시행을 통해 15만4784명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일자리를 이른 시일 안에 많이 만들어 내기 위해 창출 시스템을 정착하고,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산업평화를 달성하는 등 환경 조성에 힘을 쓰기로 했다. 또 주력 산업과 전략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기존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신 성장 동력산업을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가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력 수급 개선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일자리 공백을 메운다.또 근로시간 단축과 교대 근무제,임금 피크제 등으로 일자리를 나누게 한다.정부의 공모사업도 적극 유치하고 NGO의 사회적 기업화 및 대기업 참여를 유도한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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