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대교 건설 감리社 英 모트 맥도널드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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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는 4일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처음으로 외국업체를대상으로 발주한 공암대교(가양대교)건설공사의 감리회사로 영국 모트 맥도널드社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입찰에 응한 영국 4개사,독일 3개사의 계약조건등을 심사한 결과 영국 모트 맥도널드社가 최저가인 63억원을 제시해 낙찰됐다고 밝혔다.
시는 또 외국회사와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할 경우 건설교통부의승인을 받게한 규정에 따라 이달중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공사감리가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모트 맥도널드社는 5년4개월간의 공사기간중 최소한 10명의 인원을 국내에 상주시키면서 공사과정에서 시공사의 부실자재 사용여부,설계도면 준수 여부 등을 관리.감독하게 된다.
공암대교는 마포구상암동과 강서구가양동을 잇는 길이 1천5백16m,폭 29m 규모로 총 1천2백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동아건설.삼성중공업.현대건설 등 3개 건설회사가 공동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奉華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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