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고스톱…그래서 한국인 입맛에 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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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고스톱의 공통점은? 한국사람에게 맞는 두 가지 흥행 코드, 바로 ‘내기’와 ‘삼삼오오’ 문화다.

2일 중앙선데이는 한국인의 남다른 골프 사랑을 고스톱과 연결했다. 골프가 고스톱을 닮았기 때문에 이같은 열풍이 분다는 것이다. 고스톱은 한국사람에게 맞는 ‘내기’와 ‘삼삼오오’가 있다. 3명이 치고 한두 명이 광을 파는 도박인 고스톱은 한국에서 매우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골프도 이와 마찬가지다. 세계 어디에서든 비바람이 불고 눈이 오는 날 골프장에서 누군가를 만났다면 한국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인에게 마치 ‘골프 유전자’라도 있는지 착각할 정도니 말이다.

공통점은 또 있다. 둘 다 반전의 묘미가 있다는 것.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날 컨디션이나 운에 따라 승부가 갈리고, 처음 해보는 사람이 고수를 꺾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골프에 고스톱의 유전자가 있다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디지털뉴스[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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