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방불케 하는 승무원 면접 교육 열기 후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6일 서울 대현동 IVY 스튜어디스 아카데미. 대한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객실을 실물 크기로 옮겨 놓은 기내 모형인‘모크업 룸’(mock-up room)에서 스튜어디스 후보생들이 식음료 서비스와 고객 응대 등의 서비스 실습 교육을 받고 있었다.

IVY 스튜어디스 아카데미에서는 면접을 앞둔 스튜어디스 지망생들이 표정 관리, 발성 연습, 메이크업, 워킹, 모의면접(스피치), 외국어 교육을 받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에서는 국내선ㆍ국제선 신입 객실 여승무원, 아시아나항공에서는 국내선 캐빈 승무원(인턴)모집을 위해 1차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많은 승무원 후보생들이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스튜어디스(항공기 객실 여승무원)라는 직업은 젊은 여성이라면 한 번쯤 꿈꿔 볼만한 선망의 대상이자 화려한 직업의 대명사로 손꼽힌다.

대한항공의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인성ㆍ직무능력검사, 2차 면접, 신체ㆍ체력검사, 수영 테스트, 최종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또 아시아나 항공의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실무자 면접, 영어시험, 인성ㆍ적성검사, 체력 및 수영 테스트, 임원 면접, 신체 검사, 최종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저비용항공사 시대를 연 한성항공도 3월 12일까지 캐빈 승무원, 예약 및 발권, 전산, 경영관리, 마케팅, 노선개발 등 전 분야에서 신입 사원을 모집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외 항공사에서 승무원 채용 횟수는 총 54회.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항공사의 채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800명의 승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아시아나항공은 많게는 55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 외국 항공사에선 대부분 비정기적으로 스튜어디스를 모집하지만, 최근 한국인 승무원 모집인원을 대폭 늘리고 있어서, 승무원 취업전망은 더욱 밝아지고 있다.

신원순 IVY스튜어디스아카데미원장은 “많은 승무원준비생들이 소중한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경쟁력을 갖춘 사람만 뽑히게 되니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 말했다.

손준영 인턴기자(가톨릭대 국제학부 1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