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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국방 “내 자신에게 배수진 치고 업무 큰 잘못 없이 떠나게 돼 행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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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김장수 국방부 장관이 27일 서울 태릉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생도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뒤 생도들의 환송에 ‘하트’ 모양을 만들어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장수 국방장관이 퇴임을 앞두고 27일 모교인 육군사관학교를 찾았다.

김 장관은 생도 860여 명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는 자리에서 “내 생애 최고의 날은 장관 하던 시절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날”이라며 “여러분의 앞날도 화려하고 찬란한 삶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날(26일) 저녁엔 출입기자단과 고별 만찬을 했다.

그는 “대과(大過·큰 잘못) 없이 떠나게 돼 참 행복하다”며 “재임 기간 중에는 내 자신에게 배수진을 치고 업무를 추진했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06년 11월 24일 취임한 뒤 주한미군 기지 반환과 환경오염 문제, 주한미군 기지 평택 이전, 전시작전지휘권(전작권) 전환, ‘국방개혁 2020’ 계획 등 껄끄러운 국방 현안을 무난하게 처리해 왔다는 평가를 군 안팎에서 받고 있다.

만찬에서 김 장관은 “김해 봉하마을의 사저로 떠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서울역에서 배웅했다”며 “현장에 있는 기자가 나에게 소감이 어떠냐고 묻기에 ‘정이 들어 그런지 눈물이 나오네요’라고 대답했다”고 공개했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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