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한 외국인"著者 확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왜곡된 한국인 묘사로 물의를 빚었던 일본의 베스트셀러『추한 한국인』은 일본 극우 평론가에 의해 심하게 가필된 작품인 것으로 밝혀졌다.22일 SBS-TV『그것이 알고싶다』취재팀에 따르면 그동안 필자로 알려졌던 박태혁(朴泰赫)씨는 실 제 60대 張모씨임이 드러났다.張씨는『일본의 우익집단으로부터 수백만엔의 사례비를 받고 초고를 제공했으며 그것을 일본의 우익 평론가가 상당부분 왜곡해 책으로 펴냈다』고 밝혔다는 것.張씨는 60년대중반 일본으로 건너가 생활고에 허덕이 던중 일본 우익집단으로부터 한국을 비방하는 내용의 책 집필을 권유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SBS관계자는 밝혔다.
〈鄭亨模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