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중 싸움 급우때려 숨지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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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仁川=金正培기자]수학여행중이던 중학생이 여관방에서 잠자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급우에게 맞아 숨진 사실이 밝혀져 인천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11시20분쯤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인천 D중학교 2년 金서경(13)군이 경주 성원장여관 210호실에서 같은 반 학생 金모(13)군에게 얼굴등을 수차례 맞아 숨졌다.
이날 사고는 학생 26명이 한방에서 자게 돼 잠자리가 비좁자金군등이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다 일어났다. 시교육청은 20일 이같은 사실을 보고 받고 수학여행단을인솔한 이 학교 鄭모교감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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