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에 3연속 4구 한이닝 5명출루 불구 태평양 1득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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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이닝에 홈런 1발을 포함,2안타와 4구 3개가 연속으로이어졌는데 1득점에 그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0일 전주구장에서 벌어진 태평양과 쌍방울의 경기 4회초 태평양 공격.선두타자 5번 김동기(金東基)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홈런을 기록한뒤 다음타자 하득인(河得麟)은 좌익수앞 안타를 때렸다.이어 등장한 강영수(姜永壽)는 4구를 얻어 무사 1,2루.2루주자 河가 김용국(金用國)타석때 포수 견제구에 걸려 죽었지만 김용국이 다시 4구를 얻어 1사 1,2루.여기에 9번 염경엽(廉京燁)마저 4구로 출루해 1사만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그러나 다음타자 김인호(金仁鎬)가 유격수앞 병살타로 물러나 한이닝에 다섯명의 타자가 출루하고도 1득점밖에 못올리는 프로야구에서는 보기드문 상황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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