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유니버설발레단, 인도를 무대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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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에서 창단 20주년 기념작으로 '라 바야데르'(인도의 무희)를 올린다. 객석을 압도하는 웅장함과 화려함, 고난도의 동작 등으로 '난작(難作) 중의 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인도의 힌두사원을 배경으로 무희 니키아와 젊은 전사 솔라, 왕국의 공주 감자티의 삼각관계가 펼쳐진다. 선이 길고 아름다운 발레리나 강예나가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에서 컴백해 실력을 선보인다. 1막에선 코끼리와 앵무새춤 등 볼거리가 많다. 특히 2막에서 배신의 절망감이 절절하게 묻어나는 니키아의 솔로춤이 압권이다. 8~10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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