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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등 휴대간편 남성핸드백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삐삐는 필수,핸드폰은 선택.전자수첩이나 시스템 다이어리도 빼놓을 수 없지요.』 스피디한 도시생활에 필수적인 첨단통신장비의 보급이 최근 빠르게 늘어나면서 젊은 남녀들의 가방 패션도 따라 변하고 있다.이들 용품을 한꺼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남성용 핸드백이 지난해부터 날개돋친듯 팔려나가는가 하면 여성들에게는 기 존의 핸드백 외에 간편히 하나 더 지참할 수 있는 이른바 세컨드백이 올 유망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멘스백(Men's bag)으로 불리는 남성용 핸드백은 손목 걸이형이 대부분으로 핸드폰.삐삐.전자수첩.명함.담배 등을 칸칸이 넣을 수 있도록 돼있다.예전에 중년남성들이 들고 다니던 투박한 지갑과는 달리 패션성을 강조,남녀 공용으로 팔리고 있다고메트로미도파의 멘스백코너 담당자는 말한다.등에 메는 색이 일반화된 젊은 여성들도 작고 앙증맞은 디자인의 세컨드백을 선호하는추세다. 샤넬백이나 보스턴백을 아주 작게 축소한 것같은 디자인이 공주 스타일의 의상과 잘 어울려 인기며,올 유행 아이템인 비닐 소재의 「속 보이는 가방」도 많이 나와있다.
〈李德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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