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술회관 건립부지 전주시덕진동 체련공원앞으로 최종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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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全州=徐亨植기자]전북예술회관 건립부지가 공원지구인 전주시덕진구덕진동1가 산1의1 체련공원 앞으로 최종 확정됐다.조남조(趙南照)전북지사는 11일 『예술회관 건립자문위원회가 지난달부터예술회관 건립 부지로 체련공원앞과 가련산공원등 두곳의 장단점을비교 분석한 결과 체련공원을 적지로 판단해 이날 도에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도는 체련공원 앞이▲어린이회관.도립국악원.독진공원.동물원등 각종 문화시설과 인접해 있어 문화예술벨트 조성이 용이하고▲자연경관이 뛰어나며▲교통이 편리해 예술회관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
도는 체련공원앞 3만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5백억원을 들여 연건평 9천평규모의 건물 3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4월 착공해 99년4월 준공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예술회관 건립에 필요한 설계를 현상공모하고 기본설계 용역및 공원지역변경.기술심의.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등 절차를 연말까지 마칠 방침이다.
도는 또 예술회관에 이르는 도로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전북사대부고 앞에서 송천동 삼거리까지 3.2㎞의 대학로를 폭 25~30m로 확대 개설하고 동물원~승마장까지 동물원 중로도 폭15m로 넓힐 계획이다.
이번에 건립부지가 확정된 전북예술회관은 지상3층.지하2층 규모로 공연장 전시관이 각각 3천5백평을 비롯,▲사무실 1천평▲회의실 1천평▲야외공연장및 전시실.조각공원등이 갖춰지며 1천여대의 각종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도 마련된다.
한편 체련공원앞 부지는 소유주인 전북대측과 전북도가 이미 부지사용 승낙및 양여.매입등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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