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실질성장률 8%臺-韓銀 상향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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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슈퍼 엔高와 수출 호조,내수경기 및 설비투자 활성화 등에 힘입어 올해 우리 경제의 실질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8%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11일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연말에 잡았던7.3%보다 0.9%포인트 높은 8.2%(국내총생산.GDP기준)로 수정 전망했다.한은 관계자는『올들어 기업의 설비투자가 계속 활기를 띠고 있는데다 수출도 크게 신장되고 있어 성장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 1.4분기의 경우 산업활동 등 각종 실물(實物)지표를 분석해본 결과 성장률이 지난해 4.4분기와 같은 9.3%의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은은 밝혔다.
올해 국제수지는 자본재.소비재 수입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지난해 전망치인 60억달러 적자보다 더 큰 65억달러 적자에 이르겠지만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당초 전망(6%)보다 다소 안정된 5.6%안팎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李在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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