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日 大阪智事 요코야마 노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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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요코야마(橫山)노크는 만담가출신 정치인.『빵빠방~,금주의 하이라이트』란 코멘트를 개발하는등 새로운 콩트식 연예스타일을 개발,인기를 끈뒤 68년 참의원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그는 정치생활을 하면서도 TV에 계속 출연해 만담가들에 수여하는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74년 낙선했지만 77년 다시 당선되는등 곡절많은 정치판에서그동안 늘 무소속만을 고집,4선을 기록했다.그의 만담의 주제는항상 「천하태평」.왜곡된 일본 사회 현상에 대한 그의 신랄한 풍자는 이번 선거에서 정치.경제불신으로 가득찬 유권자들에게 어필했다.선거기간중 그는 낮에는 티셔츠바람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유세하고 저녁에는 공중목욕탕에서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누는등서민풍 정치를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고베(神戶)출신인 요코야마 노크는 오사카(大阪)등 간사이(關西)지방에선 한국동포들의 사정을 잘아는 지한파(知韓派)로 알려져 있다.
[東京=郭在源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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