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술화제>在美사진작가 이정진씨 뉴욕 맥길화랑 전속계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재미 사진작가 이정진(34.사진)씨가 뉴욕 페이스 맥길 갤러리의 전속작가로 결정됐다.현재 경주 선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오늘의 위상」전 출품작가이기도 한 이씨는 전속작가로 결정된 직후인 지난 2월16일부터 3월25일까 지 페이스 맥길 갤러리에서 『자화상』을 주제로한 개인전까지 가졌던 것으로알려졌다.페이스 갤러리는 페이스 윌던스타인.페이스 프린트등 여러개의 전시실을 갖고 있는 뉴욕지역 굴지의 큰 화랑으로 이 가운데 페이스 맥길 갤러리는 사진분야만 다루고 있다.
○…선재미술관(관장 이세득)은 서울종로구소격동에 들어설 신축미술관 자리에 있는 빈집을 미술관 건축전까지 시한부로 젊은 작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개인주택이었던 이 곳에는 현재 서양화가 최정화씨의 작품들과 대우문화재 단 소장품 40여점이 전시돼 있다.선재미술관측은 전시공간이 충분치 않은 현 상황에서 공간을 그대로 비워두는 것이 안타까워 젊은 작가들에게 무료로 이 곳을 활용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장소는 전시에 맞게 틀에 짜인 곳이 아닌 탓에 실험적인 작가들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시장 정식 오픈은 5월중에 한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 모음집 발간 ○…조각가 정관모(鄭官謨.58.성신여대)교수가 유학중인 딸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 『사랑하는 진아에게(도서출판 미술문화)』라는 편지모음집을 발간해화제.이 책은 홍익대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마치고 지난 92년 펜실베이니아 미술대학원으 로 유학을 떠난 딸 진아(鎭雅.27)씨가 2년여동안의 유학생활을 하면서 아버지에게 받은 편지를 엮어 만든 것이다.진아씨는 『석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자신과 같은 입장의 유학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뜻에서 편지모음집 발간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나혜석예술제 15일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서양화가나혜석(羅蕙錫.1896~1948)의 예술세계를 기리는 「나혜석예술제」가 15일부터 24일까지 수원에서 개최된다.나혜석의 고향인 수원 문화예술인들이 중심이 돼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예술제는 매년 그의 탄생일인 16일에 열릴 예정이다.올해 행사내용으로는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나혜석현대미술제」와 행위예술 공연,학술심포지엄등이 포함돼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