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에스트로’의 웃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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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논현동 작업실에서 포즈를 취한 안드레아 방. 그는 1935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고아’가 됐다. 네 살 때부터 익힌 바이올린 덕분에 우여곡절 끝에 프랑스로 가 연주자로 활약하다 스물여섯에 고전 명기 연구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10년 만에 비법을 터득해 80년대 초부터 ‘마에스트로(名匠)’ 반열에 오른다. 92년 러시아 국영 TV에서 그에 대한 다큐를 방영한 것을 비롯, 100여 개국에 소개됐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즉위에 맞춰 1년 걸려 만든 ‘부활’이란 이름의 바이올린이 교황청에 소장돼 있다.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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