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선생기리는 난계국악경연대회 대상훈격 대통령상으로 격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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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永同=安南榮기자]충북영동군이 이 고장 출신인 조선조 대음악가 난계(蘭溪)박연(朴堧)선생의 업적을 기려 매년 열어온 난계국악경연대회의 대상훈격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됐다.
3일 영동군에 따르면 최근 정부에 요청한 난계국악경연대회 훈격조정 건의가 받아들여져 대상훈격이 대통령상으로 상향조정됐다는통보를 총리실로부터 받았다는 것.
이에 따라 난계국악경연대회의 시상부문은 지난해까지 고등부.대학생부등 학생부에만 국한됐으나 올부터는 일반부가 신설됐으며 시상금도 최고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이 1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오르는 것을 비롯해 금상(문화체육부장관상)5백만원 ,은상(도지사상)2백만원,동상(대회장상)1백만원 등으로 상향조정됐다.
또 영동군은 올해 道지원금이 4억1천만원으로 대폭 늘어남에 따라 상임단원수를 3명에서 18명으로 늘렸으며,이에 힘입어 예년의 경우 연4회에 불과했던 연주 횟수를 올해부터는 분기마다 1회씩 4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서울과 부산.도 내일원에서 펼치는 순회공연 10회,군내 면별 순회공연 20회(면당2회)등연주횟수를 크게 늘려잡고 있다.
군은 또 올해 총17억원을 들여 난계선생의 생가.묘역.사당정비,동상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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