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네트웍스의 신동경 텔레포니사업부장은 “각기 다른 나라의 인터넷전화 사업자가 손잡고 무료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미국·중국·유럽의 인터넷전화 사업자들과도 무료 통화 서비스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네트웍스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23만 명이다. 이 중 90%가 기업 고객이다. 일본의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인 소프트뱅크BB는 2002년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시작해 5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신 부장은 “올 상반기 중 집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는 ‘번호이동성 제도’가 도입되면 무료 통화 혜택을 받는 이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