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리 헨드릭스 독창회-4월3일오후8시 예술의전당 음악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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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시 노먼.캐서린 배틀과 함께 흑인 소프라노의 트로이카 시대를 연 바버라 헨드릭스(47.사진)가 내한공연을 갖는다.헨드릭스는 93년1월 美대통령취임식 행사에서 공연한 유일한 클래식 아티스트며 현재 유엔난민친선대사로 있다.네브래스카 대학에서 화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줄리아드 음대에서 성악을 공부한 그녀는 완벽한 기교와 매혹적인 미성으로 전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다.87년에는 코멘치니 감독의 오페라 영화 『라보엠』에 출연하기도 했다.
슈베르트에서 거슈윈에 이르는 다양한 가곡 레퍼토리를 자랑하는그녀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풀랑의 『빌모랭 시에 의한 6개의 가곡』,볼프 『미뇽의 노래』,쇤베르크 『카바레 노래』외에 슈베르트.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을 들려준다.피아노 반주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의 반주자로 널리 알려진 스웨덴 출신 스타판 세야가 맡는다.(580)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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