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질환 전문치료 강남에 국내첫 "네일즈 클리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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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내 처음으로 손.발톱만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강남구논현동에 개원한 「네일즈 클리닉」이 바로 그곳.
이 병원에서는 손.발톱이 갈라지거나 빠지는등의 각종 손.발톱질환만을 전문으로 상담하고 치료한다.
『강한 외부 충격으로 손톱이 들뜨거나 빠지는등 후천적인 관리소홀로 인한 질환에서 선천적으로 기형인 손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원장 노명덕(魯明德.65)씨의 설명이다. 일반인들에게 아직은 생소한 네일즈클리닉이 점차 알려지면서 최근 하루 평균 20~30여명이 찾고 있다.
환자들 중에는 발에 맞지 않은 구두를 착용,발톱이 살갗 안으로 뚫고 들어가는 바람에 생긴 통증과 염증을 호소하는 조갑감입(爪甲嵌入)환자가 절반을 넘고 있다.
특히 습관적으로 손톱을 물어 뜯거나 빨아 갈라지고 들떠 색이변한 어린이와 무좀등으로 손톱이 상한 성인도 상당수에 이른다.
치료는 약물요법과 와과적처치.레이저요법등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하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해 평균 20분 정도 소요되며 대부분의 경우 1주일 정도면 완치가 가능하다.그러나 노원장은 『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손.발톱을 바르게 깎는 등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이손.발톱질환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
특히 손.발톱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너무 바짝깎으면 균이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에 자르지 말고 조금씩 여러번 깎고 손톱을 깨무는 버릇이 있는 어린이는 손톱이 빠지거나 갈라지는 사례가 많으므로 부 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517)4959.
〈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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