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貨 하락 가속 한때 88엔臺 붕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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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런던.뉴욕.東京=外信綜合]美달러화가 23일 뉴욕시장에서 한때 심리적 저항선으로 인식됐던 달러당 88엔선 아래로 추락하는등 달러화의 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달러화는 1월중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늘어난데다 일본기업들이 3월말 결산에 대비해 달러화를 대량으로 매각하고 있다는 악재가 겹쳐 한때 달러당 87.97엔까지 폭락했다.
〈관계기사 3面〉 오후들어 폭락세가 다소 진정되며 달러당 88.15엔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나 21일 유럽시장에서 기록한 달러당 88.35엔의 사상최저치는 다시 경신됐다.
이에앞서 런던시장에서도 달러화는 개장초부터 급락,한때 달러당88.04엔까지 떨어졌다.
한편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에 대한 원화값의 오름세가 지속돼 24일 고시환율이 전날보다 1원90전 떨어진 7백66원50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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