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우승이끈 현대自 강만수감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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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우승소감은.
▲먼저 타계한 김병선(金炳善)에게 우승을 바치고 싶다.김병선이 죽은후 선수들도 동요하고,나 자신도 경기를 포기할 생각도 했지만 우승하는 것만이 그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훈선수를 꼽는다면.
▲특별히 한 두 선수를 지목하기 보다는 모든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리고 싶다.끝까지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이 대견스럽고자랑스럽다.
-최종챔피언에 오르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모두 힘들었지만 4차대회에 앞서 병선이가 빠지고 선수들도 흔들려 팀워크를 결집시키는데 애를 먹었다.그러나 선수.코치진.
프런트가 합심해 병선이 영전에 우승트로피를 바치자고 다짐했다.
-LG의 패인은 무엇이라 보는가.
▲LG화재는 강한 팀이지만 선수들이 막판 힘이 들어간 탓인지서브리시브가 불안해 제대로 공격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같다.따라서 우리팀의 높은 블로킹을 단신팀으로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생각이다.
〈鄭濟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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