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석 김중수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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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김중수(61·사진) 한림대 총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한 핵심 측근은 이날 “김 총장이 현재 경제수석 후보로 1순위에 검토되고 있다”며 “김 총장이 금융·조세 분야의 전문가로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조언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당선인 측 주호영 대변인은 “10일께 청와대 비서실 수석 인선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수석으로 검토되는 김 총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주로 활동한 김 총장은 KDI 원장(2002년~2005년 8월)을 지낸 뒤 지난해 2월부터 한림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 총장은 김영삼 대통령 때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냈으며 2003년 대통령 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을 지냈다.  

서승욱·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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