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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인생기를살린다>22.自發動功-氣功진동과 人體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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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기공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를 현대 의학의 생리학적인 현상으로설명하려면 크게 정신,신경계와 면역계,내분비계등 네가지를 살펴볼 수 있다.
우리 인체는 소위 말하는 교감신경(交感神經)과 부교감신경(副交感神經)의 상대적 균형에 의해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신경계의조화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필요이상으로 보고 듣고 반응하고 판단해야 하는 끊임없는 자율신경계에 대한 과도한 자극을 받는다.특히 교감신경의 흥분은 이화작용(異化作用)을 과도하게 하는 향이화성(向異化性)을 가중시켜 에르고트로픽 리액션 (Ergotropic Reaction)을 일으킨다.
교감신경의 흥분은 또 위장운동정지,타액및 소화액분비 감소,동공확장,맥박및 호흡수가 빨라지면서 혈압상승,혈당치및 적혈구 증가등 가장 일반적인 스트레스 과도증상을 나타낸다.이에 대해 기공수련이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일그러진 부교감신경 을 활성화시켜 균형을 갖춘 건강상태로 바로잡으려는 노력이다.기공수련은 또입정상태시 뇌파중 α파의 분포변화로 알 수 있듯 필요이상으로 흥분돼 있는 대뇌(大腦)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대뇌의 진정은 곧바로 인체를 구성하는 수의근및 불수의근에 존재하는 「내부스트레스 감수성」을 조절하고 이것은 다시 자율신경계를 관장하는 시상하부(視床下部)나 내장(內臟)의 반응을 조절시키는 효과로 되풀이 된다.
대뇌안정에 따른 자율신경계의 균형상태는 동시에 내분비계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혈행대사의 길항작용에 관계하는 아드레날린.노르아드레날린을 비롯,트롬복산.프로스타그린딘. 히스타민.플라스민.브레디키닌등 내분비속의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을 도와 모세혈관을 조절함으로써 순환계 부조로 인한 기능저하를 개선시켜준다.문제는 어떻게 기공수련이 바로 이런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가 하는 것인데 기공수련은 자율신경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간뇌를 중심으로 하부중추인 연수(延髓) 와 더 나아가 골반의 천골신경총(薦骨神經叢)등에 직접적인 자극을 준다는 사실이다.진동현상을 예로 들면 기(氣)라고 하는 생체에너지가 바로 간뇌에 자극을 줌으로써 일어난다.
운기(運氣)에 의해 또는 외기(外氣)가 지각신경을 통해 대뇌에 전달되고 대뇌는 다시 하부중추에 운동명령을 내려 손.발을 떨거나 내장기관이 저절로 꿈틀거리는 불수의(不隨意)운동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도움말‥黃俊植(身心스트레스학회명예회장) 尙炳憶(기공연구가)<김인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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