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10% 올라 2주 전(0.13%)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는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0.01%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송파공인 최명섭 사장도 “매도·매수세 모두 양도소득세 완화 법안 처리 결과를 지켜 본 후 매매 의사를 결정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고 말했다.
강북권(0.31%)과 도심권(0.15%)은 비교적 큰 폭으로 호가가 올랐다. 성북구 돈암동 태영부동산 성기완 사장은“중대형은 매도·매수 희망가 간의 차이가 커 거래가 뜸하지만 소형 아파트는 매물이 나오는 대로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수도권은 평균 0.05%의 주간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북고 남저’ 현상이 뚜렷했다. 용인(-0.11%)·의왕(-0.07%)·수원(-0.03%)·안성(-0.02%) 등 수도권 남부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포천(0.61%)·의정부(0.59%)·동두천(0.40%) 등 북부는 큰 폭으로 올랐다.
5개 신도시는 보합세(0.02%)를 나타냈다. 일산신도시 강선마을 하나부동산 백영우 사장은 “최근 중대형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다시 관망세”라고 전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