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납품 관련 뇌물 전 HP 간부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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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찰청은 31일 거래 업체로부터 제품 가격을 깎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전 한국HP 공공사업본부장 심모(50)씨를 구속했다. 부사장 함모(45)씨 등 임직원 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또 계약유지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업 임직원과 공무원 19명을 적발, 이 중 2명을 수배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 등 한국HP 직원들은 2003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내 총판업체에 경비나 카드 비용을 대신 내게 하는 방식으로 총 12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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