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텔이 내놓은 차세대 마이크로프로세서 「P6」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스스로 작동명령을 체크하는 인공지능형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로 각광받고 있다.
인텔의 한국법인인 인텔코리아(대표 李啓承)는 최근 P6의 상세한 제원을 공개했다.인텔이 처음으로 선보인 「다이내믹 엑서큐션(Dynamic Execution.動的실행)」은 칩 스스로 명령들을 체크해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한 뒤 처리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또 작동명령들을 병렬로 처리하는 「슈퍼 스칼라(Super Scalar.다중처리)」기능도 펜티엄에 이어 P6에 탑재됐다.P6에는 부(副)메모리용으로 단지 8KB짜리 「캐시메모리」 1~2개를 장착했던 기존 칩과는 달리 2백56KB의 대용량 캐시메모리도 내장돼 「멀티캐시메모리(Multi Cache Memory.다중副메모리)」로 개발됐다.
이에따라 P6는 기존 최고 성능의 1백㎒급의 펜티엄보다 성능이 두배 이상 향상됐다.기존의 CPU는 개인용 컴퓨터(PC)작동시간중 20%도 안되는 시간만 일을 했지만 P6는 PC가 켜져 있는 시간 내내 작동되게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현재 시제품 형태로 美컴팩社등에 일부 공급되기 시작한 P6는국내에는 올 하반기부터 1천달러 정도에 선보일 예정이지만 가격면에서 대중화 시기는 3백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는 97년께가 될전망이다.
李元浩기자